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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20억 당첨의 엇갈린 운명, “함께 당첨될 수 있었을텐데”

입력 2020-09-01 13:05

로또 1등 20억 당첨의 엇갈린 운명, “함께 당첨될 수 있었을텐데”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지난 29일, 제926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결과에서 20억 1등에 당첨된 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다.

1등 당첨자인 박진철(가명, 30대)씨는 “함께 시작했지만 저만 1등 당첨됐네요”라는 제목으로 당첨금 거래내역확인증과 통장사본을 로또리치 게시판에 공개했다.

20억에 당첨된 박씨는 “주말동안 떨려서 잠도 못 자고 힘들었는데 당첨금을 찾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가장 먼저 어머니를 모시고 살 집을 장만할 계획이다. 항상 비가오면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 그런 집에 사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그는 “당첨돼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마음 한 편은 안타깝고 불편하다”며 “로또리치를 처음 시작할때 아는 동생과 함께 돈을 반반씩 부담해서 결제하고 시작했는데 결국 저만 당첨됐다”며 아쉬워했다.

박씨는 “동생은 함께 이용하다가 너무 당첨이 안되니까 돈 아깝다는 생각에 몇 주 전부터 포기하고 말았다”며 “끝까지 함께 구매를 하고 싶었지만 저 또한 당첨된다고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동생에게 강요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로또리치 회원 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믿고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이었다”며 “동생이 조급해 말고 조금만 더 이용했다면 지금 함께 기뻐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마음 아파했다.

자세한 사항은 로또리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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