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공시에 따르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3자배정 유상증자로 140억원을, 에이치엘비는 별도로 전환사채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오는 14일 증자금액이 납부되면 메디포럼제약 최대주주는 에이치엘비그룹으로 변경된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2018년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제약사 인수나 투자를 통해 리보세라닙 생산을 준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이번 메디포럼제약 인수로 제약사를 확보함으로써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포럼제약은 이번 투자로 경영권 분쟁과 유동성 문제가 동시에 해결되고 파이프라인 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재형 메디포럼제약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하는 에이치엘비그룹이 최대주주로 참여하면서 신제품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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