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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 봉합술에 줄기세포 치료 적용해 완치율 높이고 재파열률 낮춰

입력 2020-09-10 09:20

연세사랑병원 어깨관절 줄기세포 연구팀이 발표한 줄기세포 치료 임상결과
연세사랑병원 어깨관절 줄기세포 연구팀이 발표한 줄기세포 치료 임상결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최근 생활 방역 체계인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상황이이어지면서 치료가 필요한 많은 환자들이 내원을 미루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환자 중 상당수가증상이 악화된 상태로 내원하고 있다.

외출을 꺼리는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해 집안일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평소보다 과도하게 사용된 어깨관절의 주변 근육이나힘줄의 부상뿐만 아니라 어깨 질환에도 쉽게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어깨 질환은 증상을 방치할경우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내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깨 질환 중 ‘오십견’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관절막염’으로도 불리며 어깨를 움직이는 관절낭이 비대해져 힘줄이나 인대가 유착돼 생기는 질환이다.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며 보편적인 증상으로 팔을 들어올리는 것이 힘들어진다.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어깨관절을 회전하는 기능과 동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파열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오십견과 다르게 팔을 끝까지 들어 올리는 것이 가능하지만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생긴다. ‘석회성건염’은 회전근개에석회질이 생성된 후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긴 염증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인데, 강한 어깨통증 갑작스럽게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과거에는 주로 40~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퇴행성 변화와 격한 활동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레저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젊은 연령층이 증가하면서 비교적 젊은 연령대인 20~30대에서도많이 발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 관절센터 정성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어깨통증의약 70~80%를 차지할 만큼 많이 발병하는 질환인 회전근개 파열은 심한 통증이 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완화되는 특징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방치하게되면 증상이 진행되며 심한 통증과 기능 제한이 생겨 기본적인 일상생활조차 어려워질 수 있어 정형외과 전문의료진을 통한 정밀한 검진 및 치료를 병행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회전근개 파열은 정형외과 어깨·상지 전문의를 통한 X-ray(엑스레이)검사와 문진, 촉진등 이학적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회전근개 파열 상태의 정밀한 파악이 필요한 경우 MRI(자기공명영상) 검사가 필요하다.

회전근개 파열이 진단되면 파열범위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시행한다. 파열정도가 ‘부분 파열’인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이 아닌 약물, 물리치료, 운동치료, 주사,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전층까지 파열’된 경우라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을 고려해 볼수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어깨관절 줄기세포 연구팀(고용곤, 정성훈, 김용상, 민슬기, 김철) 회전근개봉합술에 줄기세포 치료를 적용해 완치율을 높이고 재파열률을 낮춘 세계 최초의 임상 연구 논문 ‘회전근개파열 봉합술에 있어서 줄기세포 치료의 효과 분석: 임상적 및 MRI를이용한 연구(Does an Injection of Adipose-Derived Mesenchymal Stem Cells Loaded in Fibrin Glue Influence Rotator Cuff Repair Outcomes? A Clinicaland Magnetic Resonance Imaging Study)’을 SCI급 ‘미국 스포츠 의학 학술지(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AJSM)'에 발표했다.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 관절센터 정성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회전근개 봉합술은 직접 어깨 내부를 확인해 진단과 동시에 치료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안정적“이라며 “그러나 일부 사례서 힘줄과 뼈가 완전히 재생되지 않아 재파열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성훈 원장은 “회전근개 봉합술의 재파열율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연구 끝에 줄기세포 치료를 접목시키게 됐다”며, “줄기세포가봉합 부위의 생물학적 치유를 유도해 완치율이 향상됐으며 재파열의 위험까지도 낮추는 연구결과를 확인했다”고밝혔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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