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없이 나누며 살아 당첨 행운... 셰어하우스 지어 어려운 이웃과 살고파

당첨자는 코로나19로 직장을 나가지 못해 식당 주방일을 하면서 식당 근처 복권판매점에서 연금복권 3장을 구입했다. 평소 길에 다니다가 판매점이 있으면 소액으로 재미삼아 한번씩 사는 편이었는데, 일을 시작한 식당 앞에 판매점이 있어 일주일에 한번씩 로또와 연금복권을 사다가 이번에 연금복권 1등에 당첨됐다.
구입한 곳에 가서 판매점주에게 ‘당첨됐는지 확인해달라’고 무심코 부탁했는데 결과가 1등으로 나와 점주와 당첨자 모두 크게 놀랐다. 집에 가서 당첨이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는데도 얼떨떨하고 현실이 아닌 것 같아 이틀 동안 잠을 못 잤다.
꿈과 관련해서는 미혼인 딸이 당첨되기 직전 “임신을 해 사람들이 축하해주는 꿈을 꿨다”고 해 이상한 꿈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당첨자는 “복권 1등 당첨이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당첨되어 기쁘다. 욕심 없이 나누며 착하게 살아와서 당첨의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며 “당첨금으로 빚을 갚고 나중에 셰어하우스를 지어서 어려운 이웃들과 같이 살면서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18회 당첨자가 나온 복권 판매점주 박모 씨는 “번호가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1등 당첨자가 나와서 기쁘고 당첨자가 행복해하니 점주로서 만족한다”며 ”복권을 일주일의 행복, 미래에 대한 작은 꿈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가볍게 여겼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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