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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비타, 야생동물 보호단체 ‘세이빙 더 와일드’와 아프리카 케냐에 양봉 기술 제공 협약 체결

입력 2020-09-17 12:16

콤비타, 야생동물 보호단체 ‘세이빙 더 와일드’와 아프리카 케냐에 양봉 기술 제공 협약 체결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뉴질랜드 UMF 마누카꿀 생산 기업 ‘콤비타’가 야생 동물 보호 단체 ‘세이빙 더 와일드(Saving the Wild)’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기관의 첫번째 주요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케냐에 양봉기술을 제공하는 것으로 세이빙 더 와일드의 케냐 파트너인 ‘빅 라이프 파운데이션(Big Life Foundation)과 협력하여 양봉 및 꿀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며 야생동물과 지역 사회를 후원할 계획이다.

케냐의 경우 코끼리가 현지 주민의 작물을 습격해 현지 주민과 코끼리가 모두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반복되어 왔다. 하지만 양봉 기술을 전파함으로써 벌을 무서워하는 코끼리로 부터 작물 습격을 방지하고 벌은 수분을 도와 농작 환경 개선을 돕는 시너지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지역사회에 꿀 생산을 통한 경제적 이익은 물론 환경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간과 자연의 갈등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로젝트다.

세이빙 더 와일드의 설립자 제이미 조셉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꿈이 이루어졌다. 벌이 인간과 코끼리를 갈등에서 구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며 관광 손실로 인해 보존이 무력화되는 시기에 자연과 조화를 이룬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에 진정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세이빙 더 와일드는 2018년에도 밀렵꾼들에 의해 부상당한 코뿔소와 코끼리를 마누카꿀로 치료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2020년 2월 전례 없는 호주 산불 사태에는 의료용 마누카꿀 제품인 콤비타 마누카 허니 운드 젤(Manuka honey would gel)을 호주 산불 최전선에 기부했다.

콤비타와 세이빙 더 와일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사람과 자연의 다양성을 보호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위기에 처한 자연을 돕기 위한 필요성으로 시작된 두 단체의 파트너십은 제품 기증부터 교육 및 커뮤니티와 자원 공유 등, 공유 가치를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으로 삶에 접목시키는 방법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콤비타는 1974년부터 UMF 등급의 마누카꿀을 생산, 연구하는 마누카꿀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해 왔다. 세이빙 더 와일드는 2014년 환경 운동가 제이미 조셉(Jamie Joseph)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아프리카 야생동물과 지구의 귀중한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자선단체다.

한편 마누카꿀은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대표 제품으로 MGO와 DHA 등의 고유의 활성물질을 UMF(Unique Manuka Factor) 마크를 통해 등급을 표기한다. UMF 등급에 따라 섭취용은 물론 의료용으로도 사용된다.

콤비타 관계자는 “콤비타는 청정 뉴질랜드 천연 자연과 함께 해 온 양봉 전문 기업으로 그 어느 기업보다 깨끗하고 맑은 자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왔다. 케냐에서 진행하는 꿀벌과 코끼리,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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