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건강식품 제조업체 총 12명

8일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구에 사는 A(50대)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4일 확진된 청원구 오창읍 모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직원 B(50대, 청주 158번·충북 404번)씨의 직장 동료다.
그는 지난 6일 두통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7일 검체를 채취, 이튿날 오전 6시15분 양성 통보를 받았다. 동거가족은 배우자와 자녀 등 2명이다.
이로써 이 업체의 n차 감염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직원 11명에 이어 직원 가족까지 줄줄이 확진됐다.
선행 확진자인 B씨는 지난달 23~24일 부산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흥덕구에서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발생했다. 지난 2일부터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온 C(20대)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동거가족은 3명이다.
지난 7일 미국에서 입국한 D(30대, 내국인)씨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병상 배정을 요청하고,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청주에선 2월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8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충북에선 456명이 확진돼 3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