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도소 직원 1명도 수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광주교도소에서도 직원 1명이 수시 진단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6명, 전남 1명이다.
특히 광주에서는 '감염경로 불명'으로 분류된 기존 확진자에 의한 n차 전파가 속출하고 있다. 광주 763~768번 환자로 등록된 이들 중 4명이 감염원이 규명되지 않은 환자의 가족 또는 지인이다.
광주 763·764번 환자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635번 환자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기존 확진자들의 지인이다.
765번 환자는 정확한 전파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광주 751번 환자의 가족이다. 767번 환자 역시 761번 환자와의 접촉이 확인됐지만 최초 감염원을 알 수 없다.
768번 환자는 광주교도소 직원으로 3일 주기로 실시하는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으로 판명됐다. 교도소 관련 집단 감염의 진원으로 꼽히는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 사례로 분류됐다.
766번 환자는 전북 지역 확진자의 가족이다.
전남에서는 화순 주민이 서울 광진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접촉한 뒤 감염돼 전남 456번 환자로 등록됐다.
시·도 방역당국은 '감염원 불상' 환자에 의한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일상생활 곳곳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외출·모임 자제, 거리 두기 준수 등 지역민의 방역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또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의 지역 내 동선·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