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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 한 자릿수…민간병원 협력해달라"

입력 2020-12-10 18:04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국민적 기대 커…안심하고 맞을수 있도록 챙길 것"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유제원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급속한 확진자 증가로 수도권에서 즉시 사용가능한 중증환자 병상이 한 자릿수에 불과한 실정이다"며 "민간병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제2차 수도권 상황점검회의에서 "병상부족으로 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방역당국과 지자체에서 병상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공공의료기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자 지난 8~9일 예정됐던 제주도 일정을 취소했다.

대신 지난 7일 서울시청에서 제1차 수도권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다음날인 8일 경기도청을 찾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정부는 수도권 확산세에 대응하여 보건소의 검사시간을 연장하고, 지자체의 역학조사 역량을 대폭 확충하고 검사기법도 다양화했다"며 "방역당국은 이를 조속히 구체화하여 시행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정 총리는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다"며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맞고, 마음 놓고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중대본부장인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는 '시민참여'가 위기극복에 큰 힘이 됐다"며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이 자발적으로 확산됐고 노래연습장 등도 스스로 휴업에 동참했다. 대구·경북에서의 품격있는 ‘참여방역’이 수도권에서 다시 한번 실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inghe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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