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직원들 검사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평창·강릉 각 2명, 횡성 1명 등 총 5명이 도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중 평창 확진자들은 모두 모 스키장 아르바이트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평창 모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경기 파주시 거주자 20대 A씨와 김포시에 거주하는 20대 B씨가 스키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B씨와 같은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동해 거주자 20대 C씨도 동해에 있는 자택을 방문했을 때 검사를 받은 결과 14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A씨와 B, C씨는 같은 스키장의 랜탈샵에서 근무하던 경기 오산시 거주자인 강릉 72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릉 72번 확진자는 강릉아레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13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불분명하다.
같은날 강릉에서는 강릉 71번 확진자의 접촉자와 평창에 거주하는 20대 D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릉 71번 확진자는 평창 거주자로 13일 강릉아레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D씨는 같은 평창 주민인 강릉 71, 7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며 14일 강릉에 방문했을 때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들려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이밖에 횡성에서는 횡성 7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횡성 7번 확진자는 충북 음성군 확진자인 가족을 방문한 뒤 14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한편, 이날 근무자 중 확진자들이 발생한 평창 모 스키장은 직원 기숙사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직원과 아르바이트생 200여명에 대해 검체채취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확진자들이 근무한 곳을 대상으로 긴급방역을 실시했으며 직원들 중 밀접접촉자들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이밖에 해당 스키장은 추가감염 방지를 위해 16일 임시휴장하고 스키장 전체에 대해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말 야간 개장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화천군은 이날 최근 관내 군부대에서 확진자들이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와 접촉한 군장병들을 격리 수용할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을 중단한 청소년야영장, 풍차펜션, 월남파병용사 만남의 장, 목재문화체험장, 아쿠아틱 리조트 등을 격리장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확진 판정으로 평창 누적 확진자는 11명, 강릉 누적 확진자는 75명, 횡성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고 강원도 누적 확진자는 839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