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ad

HOME  >  경제

졸업 후에도 전공과목 평생 무료, 숭실사이버대학교 ‘평생무료수강’ 눈길

입력 2021-01-25 09:53

졸업 후에도 전공과목 평생 무료, 숭실사이버대학교 ‘평생무료수강’ 눈길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소련의 심리학자 블루마 자이가르닉(Bluma Zeigarnik)은 ‘완성된 것은 기억에 오래 남지 않는다’는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 이론의 창시자다. 미완성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이론은 완결되지 않는 현상이나 사건을 더 잘 기억하고 이미 완료된 일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잘 회상하지도 않는 사람의 심리를 잘 표현해준다.

레스토랑에서 한번에 여러 테이블의 주문을 받고도 실수하지 않는 웨이터나 시험을 앞두고 전공지식들을 줄줄 외워 완벽하게 시험을 본 학생이라면 이런 자이가르닉 효과를 이미 숱하게 경험했을 것이다. 방금 테이블에 갖다 놓았던 메뉴가 전혀 기억이 나지 않거나 잘 외운 전공지식들이 시험 종료와 함께 머릿속에서 홀연히 사라지는 것은 자이가르닉 효과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시험이 끝난 뒤 혹은 학교를 졸업한 후에 자신이 배웠던 전공 지식을 대부분 잊어 먹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지식의 완성과 목적을 시험, 취업에만 두고 공부를 하였기 때문이다. 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자신이 배웠던 것들을 다시 돌아보고 복습해야 내가 배운 지식들이 비로소 진정한 ‘내 것’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미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거나 혹은 자신이 가진 전문지식과 업무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대학교로 편입해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이버대학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시험 응시까지 할 수 있어 취준생부터 직장인, 주부, 전문직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입학생들이 있다.

그 중 숭실사이버대학교(총장 정무성)는 재학중은 물론 학과를 졸업한 뒤에도 자신이 졸업한 전공과목을 틈틈이 복습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를 졸업한 숭사인 동문들에게도 ‘전공과목 평생수강’ 혜택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숭실사이버대학교는 온라인 수업과 시험만으로 정규 4년제 학사학위와 국가공인 및 학교인증의 다양한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모든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정규 4년제 고등교육기관이다. 오프라인 대학의 1/4 수준의 등록금과 풍부한 교내장학 혜택으로 학비 부담 없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으며 100% PC와 스마트폰으로 모든 강의의 출석체크와 수강, 시험응시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숭실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한 박진구 동문(연예예술경영학과 14학번)은 “학교 특화 프로그램으로 평생무료수강 혜택이 제공되어 지금도 꾸준히 전공과목 강의를 틈틈이 듣고 있다. 항상 똑같은 내용의 강의가 아니라 매 학기, 매년 최신 정보로 제작되는 강의라서 새로운 정보와 지식도 접할 수 있어 더욱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실 숭실사이버대학교 입학학생처장은 “지난 2006년부터 도입된 본교의 평생무료수강 서비스는 재학중 23개 학과의 모든 과목을 자유롭게 수강하고, 졸업 후에는 전공과목을 평생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혜택이다”며 “특히 다른 전공을 배우다가 3학년으로 편입한 학생들은 진도를 따라가기가 더욱 힘든데, 평생무료수강혜택으로 자신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1,2학년 과정을 들을 수 있어 편입생의 학업만족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숭실사이버대학교는 2월 16일까지 2021학년도 1학기 추가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지원서 작성 및 접수는 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가능하다. 합격자는 2월 22일 발표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센터 사이트 입시안내 확인 또는 입학상담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