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존 마크 램지어 교수는 '태평양 전쟁에서의 성매매 계약(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이라는 논문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생존자를 ‘매춘부(prostitute)’로 규정했다. 해당 논문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생존자는 공인된 매춘부이며 자유의지에 따라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생존자들은 일을 하며 충분한 돈을 벌었고, 원하면 그만둘 수 있었던 것처럼 묘사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수많은 역사학자는 제대로 된 근거가 없으며 논문은 오류투성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램지어의 모든 내용과 주장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UN의 입장에도 반한다.
이에 마리몬드는 ‘STOP RAMSEYER’ 캠페인을 통해 “램지어의 거짓말은 학문이 아닙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램지어 교수가 논문 게재를 취소하고 생존자에게 사죄할 것과 하버드대학교의 존 마크 램지어 교수 파면, 그리고 엘스비어가 논문게재를 철회하고 삭제할 것 등의 3가지 사항을 요구한다.
마리몬드 관계자는 “램지어 교수 거짓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살아있는 증거인 생존자들의 증언과도 맞지 않으며, 위대한 인권운동가로서 활동하신 생존자들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이에 램지어와 그를 옹호하는 모든 세력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표현의 자유는 폭력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STOP RAMSEYER' 캠페인은 마리몬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다. 참여방법은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서 진행하고 있는 간단한 온라인 서명에 참여하거나, 게시글에 첨부된 이미지를 다운받아 해시태그 #stopramseyer #harvard #elsevier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한편, 마리몬드는 인권을 위해 행동하고 폭력에 반대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인권 운동가이자 예술가인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시작되어 전 세계 여성과 아동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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