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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하면 올라오는 한포진, 손발톱 변형 주의해야

입력 2021-05-28 17:56

피로하면 올라오는 한포진, 손발톱 변형 주의해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속 위생이 강조되면서 손소독제 사용도 일상적인 일이 됐다. 하지만 이 같은 과정이 괴로운 이들이 있다. 바로 손바닥과 발바닥에 수포와 가려움이 발생되는 한포진 환자들이다.

한포진은 손과 발 주위에 투명하고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발생하고 가려움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만성 재발성 습진의 한 종류로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평소 면역시스템이 안정되어 있지 않은 경우 발생하기 쉬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 초기 한포진 증상은 손이나 발 부위 중 한쪽에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초기에는 투명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붉거나 노란색의 불투명한 색으로 변하거나, 심한 경우 손과 발의 경계를 지나 손목이나 발목 위쪽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병변이 심해질 경우 손발톱이 누렇고 푸석해지거나 두꺼워지는 등 변형을 일으키고, 출혈 및 세균감염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어 평소 물집이 자주 잡히는 체질이 아니더라도 별다른 징후 없이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나타난다면 한포진을 염두하고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손 소독제 사용이 잦은 때에는 최대한 사용 빈도와 제품 성분에 신경 써 자극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손 소독제 외에도 세제, 화장품, 향수, 매니큐어, 아세톤, 손 세정제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제품들은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하늘마음한의원 안양범계점 조관준 원장은 “한포진의 경우 단독으로도 나타나기도 하지만 타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하면서, 특히 지루성피부염, 지루성두피염, 다한증, 아토피, 습진 등의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한포진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손발에 자극이 심하고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군의 경우 피부 장벽이 쉽게 무너져 외부 독소 유입을 제대로 방어할 수 없기 때문에 한포진 예방에 세심한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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