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과거 많은 연예인들이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를 위해 많이 받았던 '라미네이트' 시술이 대표적이다. 라미네이트는 앞니의 색상과 치열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보철치료로 치아를 일부분 삭제한 뒤 그 위에 원하는 모양으로 만든 얇은 세라믹 판을 부착하는 시술을 말한다.
특히 치아의 색상만을 개선하는 치아미백이나 치열이나 교합의 문제만을 개선하는 치아교정과는 달리 앞니에 발생하는 복합적인 문제를 비교적 간단한 방법을 통해 개선할 수 있고, 치료과정 역시 1~2주 정도의 짧은 기간으로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아울러 벌어진 치아, 왜소치, 들어간 치아, 치아반점이나 얼룩, 깨진 치아는 물론 교정치료 후 치아모양을 개선하고 싶은 경우 등 여러 가지 문제에 적용할 수 있다.
단, 시술 과정에서 치아 표면을 균일하게 만들기 위해 일부분을 삭제해야 하는데, 과도하게 치아를 깎아내면 이가 시리거나 신경이 노출되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내구도가 떨어지면서 충격에 의해 라미네이트가 탈락하거나 파절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어 시술시 섬세한 기술력을 보유한 의료진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는 치아를 거의 삭제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을 채워주는 무삭제 라미네이트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치아삭제량이 적기 때문에 임시 치아를 착용하는 불편함이 없으며 치료과정에서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통증이 적다. 아울러 디테일한 디자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아표면 전체뿐만 아니라 마모된 부위, 인접면 등 다양한 부분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무삭제라미네이트 시술이 모든 경우에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밀 진단을 통해 치아의 삭제량을 파악한 후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교희 서울매스티지치과 대표원장은 "무삭제라미네이트 시술은 단순히 치아의 모양만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치아의 위치, 교합관계, 잇몸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한후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며, "이를 위해서는 앞니치료 경험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 여부와 라미네이트 제작 시 사용하는 재료가 정품인지 여부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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