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드공감은 복잡하고 수직적인 업무체계에서 벗어나 점조직 형태의 자유로운 근무를 중시하고 있는 곳으로,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해 3월부터 전면 재택근무를 시작했는데, 업체 측에 따르면 빠른 도입만큼 신속한 직원들의 적응과 높아진 효율로 전년 동기대비 30%의 매출 상승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려용품 브랜드 '뽀시래기', '반함' 은 작년 대비 60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공감의 재택근무에는 클라우드와 업무협업툴을 제외한 그 어떠한 업무시간을 체크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손유종 대표는 “강제적으로 근태, GPS 프로그램을 핸드폰이나 PC에 설치하여 재택근로자의 일상을 수시로 체크하는 등 근로자들을 수감자 취급하는 일부 기업의 사례를 보았다. 노사 모두에게 독이 되는 행위이며 재택근무의 이점을 절대 살릴 수 없다”라며 “고위직에 있는 기성세대들이 기존의 직장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한 흔적 때문이다. 과거의 기업문화에서 답습되는 통제 방식을 새로이 바뀐 시대에 적응할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할 시기” 이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자율성을 극대화한 재택근무를 도입한 것이라고 전했다.
위드공감은 이미 청년친화강소기업 및 가족친화인증기업, 경기도일하기좋은중소기업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위드공감 손유종 대표는 "중요한 것은 근무시간 아닌 업무의 성과, 근로자들이 주어진 할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사업주가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워라밸을 충족하면서도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정책들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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