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대규모 투자가 기폭제 역할
-‘브라운스톤 갤럭시’ 오피스텔 내달 첫 분양
대형 사업장인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인근에서는 오피스텔도 처음으로 분양 예정이다.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충남에서 공급된 아파트 24개 단지 2만919가구 가운데 아산은 9개 단지 7,838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말 기준 아산시 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해 33만6654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5만7212명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389명이 증가해 인구 감소를 보인 이웃도시 천안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아산에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난 데는 2019년 10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의 대규모 투자계획이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세계 최초 퀀텀닷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구축 및 연구개발에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아파트 분양에 물꼬가 트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해 아산탕정2신도시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데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인근에서 지난해 12월 공급된 ‘호반써밋 그랜드마크’는 141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만6695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면서 16개 전타입 모두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올해 들어서도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용 임대아파트에서 일반분양으로 나온 삼성트라팰리스(124가구)를 비롯해 더샵센트로(939가구) 힐스테이트 모종(927가구) 등 브랜드 아파트가 가세하면서 평균 수십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바로 옆에 축구장 300개 크기인 210만㎡ 규모로 조성되는 2단지 정문에서 약 300m 거리인 지원시설 용지에는 내달 처음으로 오피스텔도 공급된다.
이수건설이 지하 4층, 지상 10층에 전용면적 △18~21㎡ 457실 △22~24㎡ 387실 등 844실로 선보이는 ‘브라운스톤 갤럭시’ 오피스텔이다. 향후 크게 늘어날 삼성디스플레 및 협력업체 종사자 수요를 감안해 원룸 또는 1.5룸로 설계한 게 특 징이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 21개 기업이 아산에 투자한데 이어 올해도 반도체 공정용 진공 펌프 세계 1위 기업인영국의 에드워드 등이 투자협약을 맺었다”며 “아산시는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산업단지 12개를 조성 중이어서 주택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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