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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과 팔 저림 증상...목디스크 신호 일수도

입력 2021-08-06 14:34

어깨 통증과 팔 저림 증상...목디스크 신호 일수도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50대가 넘으면 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 관절 곳곳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발생되면서 마음도 서글퍼진다. 그중 어깨통증이나 팔저림 증상은 많은 중장년층을 겪는 흔한 증상 중 하나이다.

이러한 어깨통증이 발생되면 나이가 들어서 그러려 거니 하거나 으레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오십견을 의심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깨통증은 목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팔 저림 증상과 함께 뒷목과 어깨 통증이 동반되면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목디스크는 경추의 추간판 돌출로 인해 신경이 눌려 통증이 생기게 된다. 어깨에서 팔, 손으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게 될 경우 목에는 전혀 통증 없이 어깨, 팔, 손가락 등이 아프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외부의 충격과 장시간 운전, 수면 시 높은 베개 사용 및 과도한 PC, 스마트폰 사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목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압력을 받아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목 주변 근육 및 인대가 압력을 받는 이유는 경추의 변형 때문이다. 신체 부위 중 가장 무거운 머리를 지지하는 경추는 옆에서 봤을 때 자연스러운 C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경추, 인대, 근육 등으로 머리 무게를 골고루 지지할 수 있는 형태다.

초기 증상은 목이 뻐근하고 결리는 느낌이다. 두통과 함께 목 움직임에 제한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면 한쪽 등이 뻐근해짐을 느끼다가 어깨 통증과 팔 저림 증상으로 이어진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만약 증상이 의심된다면 막연하게 참고 기다릴 것이 아니라 의료진을 찾아 확한 검사와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자칫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목디스크 초기의 경우 수술적 치료보다 다양한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법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특수제작된 카테터를 삽입해 디스크와 유착된 신경을 분리하는 비수술치료법인 경막외강 감압 신경성형술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해당 시술은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시술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안산에이스병원 신경외과 조현진 원장은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하거나 노트북 등의 작업을 하게 되면 점점 자세가 흐트러지기 마련"이라며 "목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오랜 시간 작업시 한 시간 단위로 5~1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을 통해 경추와 어깨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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