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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GS칼텍스 '재난재해 심리사회적 예술치유 매뉴얼' 개발

입력 2021-08-25 08:24

재난재해 발생 시 아동의 심리정서·신체 반응에 기반한 예술치유 프로그램 진행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임상전문인력 100여 명 대상으로 비대면 워크숍 개최

지난 2019년 강원 산불 피해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사회적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굿네이버스
지난 2019년 강원 산불 피해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사회적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굿네이버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의 후원으로 ‘재난재해 심리사회적 예술치유 매뉴얼’을 개발하고, 비대면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가 진행한 ‘2021 아동 재난 대응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불안함, 지루함, 외로움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고 답한 아동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 아동 연령이 높을수록 불안, 걱정, 무기력의 감정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발한 ‘재난재해 심리사회적 예술치유 매뉴얼’은 재난 피해자의 심리정서적 특징 및 신체 반응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최근 홍수,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코로나19 등 재난 속에서 아동 심리지원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심리사회적 재난 대응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위기 개입을 돕기 위해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비대면 워크숍도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 실무자와 임상전문인력 100여 명이 참석해 매뉴얼 교육과 예술치유 프로그램 시연 및 실습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정순 굿네이버스 사업운영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 아동의 고립감과 우울감, 스트레스 등 코로나 블루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굿네이버스는 전국 좋은마음센터를 중심으로 매뉴얼을 적용해 임상전문인력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이를 통해 재난을 경험한 개인과 사회의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는 GS칼텍스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심리정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통합예술치유 집단 프로그램 ‘마음톡톡’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약 6,490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지난 2019년에는 강원 산불피해로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188명을 대상으로 ‘심리사회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전국 15개 좋은마음센터를 통해 아동청소년 및 가족의 건강한 변화를 위한 전문 심리치료 서비스 및 가족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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