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누적 134만4510명
도쿄 4220명 오사카 2368명 가나가와 1948명 아이치 1617명
일일 사망 도쿄 9명 가나가와 9명 지바 5명 등 42명·누적 1만5725명
긴급사태 선언 홋카이도 등 8곳·만연방지 고치현 등 4곳 25일 추가 방침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24일 들어 오후 10시20분까지 2만1570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고 전했다.
도쿄도에서 가장 많은 4220명, 오사카부 2368명, 가나가나현 1948명, 아이치현 1617명, 사이타마현 1316명, 지바현 1135명 등 감염자가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134만4000명을 넘었다.
일일환자는 8월 15일 1만7826명, 16일 1만4852명, 17일 1만9949명, 18일 2만3915명, 19일 2만5150명, 20일 2만5871명, 21일 2만5488명, 22일 2만2297명, 23일 1만6841명을 기록했다.
일본 국내 감염자 중 도쿄도와 가나가와현에서 각 9명, 오사카부와 지바현, 사이타마현 각 5명, 미에현 2명, 교토부와 효고현, 홋카이도, 기후현, 아이치현, 시즈오카현, 후쿠오카현 1명씩 모두 42명이 목숨을 잃어 총 사망자가 1만5712명으로 늘어났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1만5725명이 지금까지 숨졌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134만3798명이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134만4510명이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24일까지 일본 내에만 전날보다 37명 늘어나 1935명이 됐다. 12일 연속 사상최대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24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108만7193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108만7852명이다.
PCR(유전자 증폭) 검사 시행 건수는 22일에 속보치로 하루 동안 자기검사를 제외하고도 3만7566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24일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지역을 다시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새로 발령하는 방향으로 조정하는 지역은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을 요청한 홋카이도, 아이치현, 기후현, 미에현, 시가현, 오카야마현, 히로시마현의 8개 도현이다.
또한 일본 정부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 대상에 고치현과 사가현, 나가사키현, 미야기현을 추가할 계획이다.
25일 긴급사태 선언과 만연방지 조치 기간은 모두 27일부터 9월12일까지로 한다.
저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후생노동상, 코로나19 담당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경제재정·재생상,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장장관 등 관계 각료와 코로나19 대응을 협의했다.
협의에 따라 25일 감염증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본 대처방침 분과회'를 거쳐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본부 회의에서 조치 확대를 정식으로 결정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긴급사태 선언 발령 지역을 7곳 추가해 총 13개 도부현으로 확대한 바 있다.
기한도 9월12일까지 연장하는 등 코로나19 대책을 강화하고 있으나 각지에서 감염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