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현승이 9월 3일 금천구청 광장에서 ‘가수 이현승과 함께하는 행복 나눔 전달식’을 열고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과 성품을 금천구청(구청장 유성훈)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현승은 라면 300상자와 성금 100만 원을 쾌척했으며 각설이 디바 민들레 씨도 팬카페 회원과 참여해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대표곡 ‘바보사랑’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수 이현승은 2015년 서울 금천구 전국노래자랑 지역 예선에서 입상하고 그해 연말 결선에 진출한 일을 계기로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지적장애 1급과 염색체 이상(스미스 마제니스 증후군), 수면장애, 척추측만증 등을 앓고 있는 딸을 위해 노래를 시작했다.
탄탄한 가창력을 무기로 지난 1월 KBS ‘가요무대’ 엔딩을 장식하기도 한 이현승은 이날 기부의 계기 역시 딸이었다고 소개했다.
이날 그는 “내가 남을 돕지 않으면 다른 사람도 딸아이를 돕지 않을 것”이라며 나눔 활동을 시작한 이유를 전하면서 “나눔 활동을 하면서 딸아이가 당당해진 것 같다. 남들과 나누는 내 모습을 딸이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아 지금까지 기부와 선행을 이어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눔은 곧 행복”이라며 “나누는 사람도 행복해지고 받는 사람도 행복해진다”라고 자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말했다.
이날 나눔에 대해서도 그는 “행복하다. 건강, 행복, 사랑, 나눔, 희망을 한 번에 얻어 간 것 같다"라며 “다른 분들도 나눔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6월 취약계층을 돕고자 10㎏ 쌀 100포를 금천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일주일간 유튜브 라이브 공연으로 마련한 후원금으로 KF94 마스크 3,000장을 금천구에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에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현승 가수는 금천구를 위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항상 지속해서 기부활동을 해왔다"라며 “항상 감사하고 고맙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코리안 서포터즈와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이현승은 2018년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4회에 출연해 우승을 거두었다. 2019년에는 제53회 가수의 날 신인가수상, 제2회 가요TV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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