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회사법인 (주) 개미와베짱이는 2020년 고용노동부 일자리제공형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은 농산물 도소매 법인이다.직접 초당옥수수와 찰옥수수, 팝콘옥수수를 재배한다. 생산 규모는 2기작 기준 49,500㎡ 면적이다. 또한,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옥수수를 대량 수급하고 있다.
초당옥수수인 ‘초코니당코니’는 전량 풋옥수수로 유통하는 반면, 찰옥수수는 7~8월 홍수 출하에 따라 도매시장 가격이 낮아 농가는 생산원가도 건지기 어렵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개미와베짱이는 찰옥수수를 가공해 사계절 판매 전략을 수립한 것. 적기 수확한 옥수수를 삶거나 쪄서 진공 포장하고, 멸균해서 저온, 저장했다가 사계절 내내 유통하고 있다.
'친정아빠 사계절 옥수수'는 온라인에서 유통도 하지만, 주요 공략시장은 광주, 전남 로컬푸드 시장이다. 사실상 대부분을 로컬푸드 시장에서 매출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찰옥수수의 경우 강원도가 유명하지만, 강원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에서 공급받는 미백2호 non GMO 옥수수 종자를 남도에서 재배, 생산한 쫀득쫀득한 옥수수를 경쟁 상품으로 하고 있다.
‘친정아빠 사계절 옥수수’는 개미와베짱이 주력 가공 농식품이지만, 현재 식품 전용 대용량 멸균기를 갖추지 못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해당 시설장비 확충이 절실한 실정이다. 대용량 식품 전용 멸균기를 확보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것이 개미와베짱이의 내년도 목표이다.
업체 관계자는 "옥수수하면 강원도의 공식이 성립된 소비자 시장에서 남도에서 옥수수를 생산하고 가공해 경쟁력이 있겠느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영화관에 공급되는 팝콘옥수수 대부분이 외국산 GMO 원료를 쓰고 있는 것을 국내산 토종 팝콘 옥수수로 대체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토종 팝콘 종자를 육종하고 있다. 개미와베짱이는 식량작물인 옥수수를 다양한 형태로 가공해 과자와 스넥류 농식품 제조가공업으로 한 단계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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