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2015년 수준 100)는 114.82로, 전월 1월(114.40)보다 0.4% 높아졌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4% 올라 1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 기준 부문별 물가지수 등락률을 살펴보면 공산품 부문은 1.1% 올랐다. 공산품은 지수 산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석탄·석유제품 지수는 166.79, 화학제품 지수는 117.36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2월(각 170.07, 117.62) 이후 9년 만의 최고치 기록이다.
농림수산품과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부문은 전월 대비 각각 5.1%, 0.1% 하락했다.
서비스는 음식점·숙박 지수가 119.33로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보험 지수는 하락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세부품목별로 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경유(11.0%), 소주(3.9%), 항공화물(4.5%), 주거용부동산관리(4.9%) 등 지수가 올랐다
딸기(-44.7%), 돼지고기(-8.5%) 등은 큰 폭으로 내렸다.
수입품을 포함한 가격 변동 측정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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