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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보까"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6주째 상승세

입력 2022-04-15 15:40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진병두 기자] 대선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6주 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0을 기록하며 전주(90.7)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지난 2월 28일 8.68까지 떨어졌다가 이후87.0→87.5→87.8→89.1→90.8→91.0로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선 이후 재건축 등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의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전반적으로 심리는 회복돼고 있지만 배수자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수급지수는 여전히 100을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강남권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은 이번주 96.5로, 지난주 96.0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 5개 권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재건축 호재 등이 있는 양천구가 포함된 서남권도 91.0으로 지난주보다 0.4p 상승했다. 동북권(88.1→88.4)과 서북권(88.9→89.0)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통령실 이전 이슈가 있는 용산구가 속한 도심권은 서울 5개 권역에서 유일하게 매매수급지수가 하락(89.6→89.1)했다.

경기도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91.8에서 금주 92.3으로, 인천은 92.8에서 94.2로 각각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94.2로 지난주 93.9보다 0.3p 올랐다.

봄 이사철 전세대출 규제 완화 영향으로 전세수급지수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1.9로, 3주째 오름폭이 확대하고 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도 96.3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postpr1@beyo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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