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 장애 3급인 이승민은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2018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 정규 대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컷을 통과했다. 골프대회에서 컷을 통과한다는 것은 대회에 나온 정상급 선수 약 150명 가운데 60~70등 안에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발달 장애 선수에겐 우승 못지 않은 성과다. 또 17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64강 진출권에도 출전하는 등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인 US 오픈 골프대회에 참가하는 이승민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고, 이승민의 어머니는 “우리 사회가 장애인들에게 기회를 줄 때 얼마나 좋은 변화를 얻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민은 2019년부터 옥타미녹스의 후원을 받고 있다. 옥타미녹스는 KPGA와 KL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다수의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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