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 맞아 내달 21일까지 참가 신청 접수
지난해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소년 10만 명 당 자살률 6.5명으로, 청소년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대한민국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6.1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에 한국생명의전화는 지난 2006년 미국 자살예방재단의 ‘OUT OF THE DARKNESS COMMUNITY WALKS’ 자살예방 캠페인을 국내에 도입해 17년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을 전파하고, 어둠을 이겨내 희망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오는 9월 3일(토) 오후 5시부터 진행하는 본 캠페인은 자유 코스 선셋 코스(6.5km)와 지정 코스 오버나잇 코스(36.1km)로 나누어 진행한다. 먼저 선셋 코스는 원하는 곳 어디서나 걷고 싶은 스팟을 찾아 대한민국 청소년을 응원하기 위해 6.5km를 완주하면 된다. 해당 코스는 대한민국 청소년 10만 명당 자살률 6.5명에서 기인한 숫자로, 총 6,639명을 모집한다.
완주 인증 기간은 캠페인이 시작하는 9월 3일(토)부터 18일(일)까지로, 신청 코스 완보 후 기념품으로 제공되는 타투 스티커를 자유롭게 붙이고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 (#자살예방캠페인 #밤길걷기라이브워크 #라이프라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반면 오버나잇 코스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시작하여 그룹별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지정 코스 총 36.1km를 함께 걷는다. 해당 코스 역시 대한민국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수 36.1명에서 기인해 총 361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이달 20일(수)부터 내달 21일(일)까지로, 사생밤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참가 후원금 전액은 한국생명의전화 자살예방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캠페인은 현장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9월 3일(토)부터 4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캠페인 참여자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참여 가능한 다양한 체험존과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 부스 진행 프로그램은 △생명이네 약국 △자살예방정보 △WE CAN #STOPSUICIDE 전시 △라이프메세지존 △생명사랑퀴즈 등으로, 참여 시 스페셜 리워드를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사생밤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모집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한국생명의전화 나선영 국장은 “자살예방은 나와 관계없는 일이 아닌 나의 관계를 지키는 일”이라며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그리운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 그리고 나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 걷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사생밤 활동을 통해 자살로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나와 내 주변 사람을 되돌아보며, 자살을 멈출 수 있도록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참여하는 모두가 걸음을 통해 생명사랑 가치를 실천하는 러버커(LOVAKER=LOVE+WALKER)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캠페인은 걸음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 자살률의 심각성을 범국민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한국생명의전화와 KBS의 주최로 진행된다.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KCRP,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서울경제인협회, 한국전광방송협회의 후원과 메이블린뉴욕, 유한양행, 박카스, LG생활건강, icoop생협, 시노텍스, 비플렉스, 카키즈가 공익적인 캠페인에 의미있는 동행을 실천한다.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