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4698억원·영업이익 589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 증가는 지난 3월 최종적으로 인수·완료한 크레이튼의 연결 편입과 유가급등에 따른 DL케미칼 매출액 상승 효과 때문인 것으로 DL은 분석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주요 자회사가 고르게 실적 개선을 달성한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크레이튼은 인수 관련 비용에 따라 1252억원을 일시에 인식했음에도 28억원의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DL케미칼 영업이익은 폴리부텐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한 386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리플렉스 영업이익도 의료용 제품 수요 증가·브라질 공장 증설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어난 153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범용석유화학제품 시황 악화에 따른 여천NCC 및 폴리미래의 실적 부진 및 외환손실 영향으로 적자(-297억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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