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공개된 우루스 퍼포만테는 스포티함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과 공도, 트랙, 고르지 않은 노면 등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강력한 성능으로 슈퍼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람보르기니 서울에 따르면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는 몬트헤이 카위크 2022에서 우루스 퍼포만테를 공개하며 “우루스 퍼포만테는 람보르기니 슈퍼 SUV 우루스의 최고 성능과 개성 있는 외관을 한 차원 향상시킨 모델로, 모든 주행 환경에서 가장 매력적인 운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출시된 우루스 퍼포만테는 우루스의 다재다능하고 럭셔리한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매력적인 외관에 차별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람보르기니는 브랜드의 디자인 DNA와 기술적 재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슈퍼 SUV우루스를 출시했고, 우루스는 출시와 동시에 슈퍼 SUV의 기준을 세웠다. 그 뒤를 잇는 우루스 퍼포만테는 SUV 세그먼트의 기준을 다시 한번 높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첫 공개 직전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레이스에서 이전 2018년에 설정된 최고 기록인 10분 49초 902를 10분 32초 064로 단축하며 양산 SUV 부문의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역동적인 외관을 갖췄다는 평가다. 보닛과 범퍼 디자인은 우루스의 타고난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우루스 퍼포만테의 슈퍼 스포츠 DNA를 강조했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복합 재료를 광범위하게 사용해 SUV 세그먼트에서 가장 많은 탄소 섬유 부품이 적용됐다.
람보르기니 센트로 스틸레 디자인 부서 책임자 밋챠 보커트는 “우루스 퍼포만테의 매우 대담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은 공기역학적 요소를 완벽하게 통합한 것이 특징”이라며 “새로운 경량 탄소 섬유 엔진 보닛과 광범위하게 탄소 섬유를 적용해 ‘퍼포만테’ 헤리티지를 상기시키는 등 이전 우루스 대비 확실한 시각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또 “우루스 퍼포만테는 개성 있는 운전자 중심의 슈퍼 SUV로 디자인됐다”고 덧붙였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보닛은 경량 탄소 섬유로 제작됐다. 후드 라인에서부터 프론트 범퍼까지 길게 뻗은 라인에는 공기 배출구가 추가됐다. 공기 배출구를 포함한 보닛은 경량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탄소 섬유 루프는 우라칸 퍼포만테 및 슈퍼 트로페오와 같은 슈퍼 스포츠 모델을 참조했다.
탄소 섬유로 제작된 프론트 범퍼와 스플리터는 새로운 라인들이 특징이다. 검정색의 전면 공기 흡입구는 향상된 엔진 냉각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SUV의 슈퍼 스포츠 헤리티지를 보여준다.
새로운 에어커튼은 공기역학적 디자인 테마 내에서 앞바퀴 위로 공기 흐름을 끌어당기며, 새로운 보닛의 공기 배출구는 공기 저항을 감소시켜 전반적인 공기역학적 효율성에 기여하고 엔진 냉각을 돕는다. 새롭게 디자인된 리어스포일러는 우루스 퍼포만테의 후면 다운포스를 38% 증가시킨다.
새로운 스틸 스프링 덕에 우루스 퍼포만테는 이전 모델 대비 20mm 낮은 섀시와 16mm 넓은 휠 트랙을 갖게 됐다. 더 넓어진 휠 아치 덕에 우루스 퍼포만테는 기본 22인치 휠과 티타늄 볼트를 수용할 수 있으며 옵션에 따라 23인치까지 ‘인치 업’ 할 수 있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전체적인 길이가 25mm 늘어났다. 측면에서 보면, 전면 돌출부와 리어 윙, 리어 범퍼가 낮아진 차체를 더욱 강조한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후면은 고성능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차체 색상과 대조되는 검은색 도어 핸들, 보닛 위의 CFK 공기 배출구 및 CFK 스포일러 립과 같은 이중 색상 리버리 구성은 우루스 퍼포만테의 역동성을 보여준다.

운전석 내부에는 우루스 퍼포만테만을 위한 새로운 육각형 시트 스티칭 디자인이 가미된 네로 코스무스(검정색) 알칸타라 가죽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다. 검은색 알칸타라 가죽 스티어링 휠은 매트한 검은색으로 제작됐다. 우루스 퍼포만테 전용으로 디자인된 새로운 HMI 그래픽은 센터 콘솔 화면과 넓은 부채꼴 모양의 메인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우루스 퍼포만테 오너들에게는 자신의 차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람보르기니의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되면 색상부터 소재에 이르기까지 무한한 조합이 가능하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최고 기술 책임자 루벤 모어는 “우루스 퍼포만테는 가벼우면서도 연마된 운동선수와 같다”며 “우루스 퍼포만테의 근육질 외관, 특색 있는 디자인, V8 트윈 터보 엔진 및 가벼운 스포츠 배기 장치는 시각, 소리, 경험을 통해 모든 공도, 트랙뿐만 아니라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조차 가장 흥미진진한 차로 우루스 퍼포만테를 완성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슈퍼 스포츠카 운전자를 위한 SUV다”라고 말했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이전 모델 대비 16마력(CV) 상승한 666마력이다. 또 공차중량을 47kg 감량해 3.2 kg/hp라는 동급 최상위의 중량대 출력비를 보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이른바 제로백은 3.3초에 불과하며,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 덕분에 시속 100km 주행 중 완전히 정지하는데 걸리는 거리는 32.9m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306km/h이며, 2300rpm부터 4500rpm까지 86.7 kg.m의 최대 토크를 낸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운전자는 새롭게 설계된 드라이브 모드를 통해 모든 주행 환경에 맞는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스트라다 모드에서 우루스 퍼포만테는 부드러운 댐핑으로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스포츠 모드에서 운전자는 향상된 스로틀 응답을 체험할 수 있다. 저속에서는 더 민첩하고, 고속에서는 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 오버스티어 구동 특성과 더 빠른 기어 변속을 자랑한다. 보다 견고해진 스틸 스프링과 특정 댐퍼의 튜닝을 포함한 스포티한 섀시 설정은 피드백을 극대화하여 운전자가 확실한 운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코르사 모드에서는 우루스 퍼포만테의 레이스카로서의 최고의 핸들링을 경험할 수 있다. 코르사 모드에서는 최대 댐핑과 액티브 안티롤 바 덕에 고속 안정성과 안정적인 코너링을 보장하며, 동시에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우루스 퍼포만테가 슈퍼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구축된 람보르기니임을 일깨워준다.
우루스 퍼포만테에는 표준 주행 모드와 더불어 랠리 모드가 새롭게 도입됐다. 랠리 모드는 더트 트랙 주행용 모드로 슈퍼SUV의 운전 재미를 스릴 넘치는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거칠고 극한의 노면에서 스틸 스프링에 최적화된 안티롤 및 댐핑 시스템으로 오버스티어 특성을 증폭시켜 슈퍼 SUV 성능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기준을 제시했다.
jhyk777@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