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건강 개선하는 그린키위 · 비타민C 풍부한 썬골드키위
‘그린키위 두부 카프레제’, ‘골드키위 꿀 요거트’ 등 간편한 레시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키위는 맛과 영양을 겸비해 남녀노소가 즐겨 찾는 건강 과일이다.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키위 품종은 초록빛 과육의 그린키위와 황금빛을 띄는 썬골드키위가 있다. 그린키위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과 소화에 도움이 되고, 썬골드키위는 비타민C가 풍부해 하루에 키위 한 개만 먹어도 일일 비타민C 권장 섭취량을 채울 수 있다.
이날 방송에는 소아 변비로 고생하는 아이를 둔 주부가 사례자로 출연해 키위로 가족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노하우를 전했다. 사례자는 “아이에게 그린키위를 간식으로 꾸준히 먹이자 변비 증상이 많이 나아졌다”면서 “가족들 건강을 생각해 이번 추석 선물로 키위를 골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린키위가 장 건강 개선에 효과적인 이유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천연 단백질 효소인 ‘액티니딘’을 함유했기 때문이다. 특히 추석에는 기름기가 많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식하기 쉬운데, 이때 그린키위를 챙겨 먹으면 명절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장을 다스리기 좋다.
김상훈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그린키위 속 식이섬유, 식물성영양소 폴리페놀이 장내 유익균의 먹이 역할인 프리바이오틱스로 작용해 유산균의 성장을 촉진하고 장내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썬골드키위는 비타민C 함량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뉴질랜드 오타고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C가 풍부한 제스프리 썬골드키위를 하루 2개씩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 기능에 직접 관여하는 ‘호중성 백혈구’의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배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썬골드키위에는 비타민C가 100g당 152mg이 들어있다. 성인의 일일 비타민C 권장 섭취량이 100mg인 것을 감안하면 1개만 먹어도 하루치 비타민C를 꽉 채워 섭취하고도 남는 분량이다”라고 말했다.
키위는 후숙하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손으로 쥐었을 때 살짝 말랑하고 탄력이 느껴지면 후숙이 잘 된 상태로, 사과나 바나나와 함께 밀봉해서 보관하면 빠른 후숙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명절 음식 후 남은 두부를 활용한 ‘그린키위 두부 카프레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골드키위 꿀 요거트’ 등 다양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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