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미혼남녀의 5명 중 1명(남 21.3%, 여 21.3%)은 특수한 가정환경(편부모 가정, 조손 가정, 고아 등)을 가진 상대와 연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후 특수한 가정환경을 가진 상대와 연애를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남성은 ‘있다’(54.0%), 여성은 ‘모르겠다’(50.0%)를 가장 많이 꼽으며 남녀간 의견 차이를 보였다.
특수한 가정환경을 가진 상대와 연애가 가능하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상대방의 가정 환경은 아무 상관없어서’(남 88.9%, 여 86.5%)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 뒤로는 ‘조건 없는 진정한 사랑을 하는 것 같아서’(남 16.0%, 여 11.5%), ‘상대방에게 안정감을 주고 싶어서’(남 14.8%, 여 11.5%), ‘상대방에게 부족한 사랑을 채워주고 싶어서’(남 16.0%, 여 9.6%),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가 되고 싶어서’(남 14.8%, 여 7.7%) 순으로 답했다.
특수한 가정환경을 가진 상대와 연애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상대방의 가정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남 42.1%, 여 60.9%), ‘상대방의 피해 의식 때문에 힘들어서’(남 26.3%, 여 21.7%), ‘상대방의 어려움에 공감하기 어려워서’(남 15.8%, 여 21.7%), ‘부모님의 반대가 있어서’(남 10.5%, 여 26.1%) 등이 있었다.
특수한 가정환경을 가진 사람과 결혼하는 것에 대해 과반(남 74.7%, 여 56.7%)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수한 가정환경을 가진 사람과의 연애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의견 차이가 있었으나, 결혼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긍정적이었다.
특수한 가정환경을 가진 사람과의 결혼이 가능한 이유는 ‘상대방의 가정 환경은 상관없어서’(남 83.0%, 여 71.8%) 였다. 이외에 답변으로 남성은 ‘상대방과 더 나은 가정을 만들 수 있다고 기대해서’(28.6%), ‘상대방에게 정신적 안정감을 주고 싶어서’(19.6%), 여성은 ‘시댁이나 처가의 간섭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30.6%), ‘상대방과 더 나은 가정을 만들 수 있다고 기대해서’(14.1%) 순으로 답변하며 결혼에 대한 남녀간의 인식 차이가 드러났다.
반면, 특수한 가정환경을 가진 사람과 결혼이 불가능한 이유에 대해 남성은 ‘상대방의 어려움에 공감하기 어려워서’(37.5%), ‘상대방에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서’ (25.0%), ‘부모님의 반대가 있어서’(25.0%), 여성은 ‘상대방에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서’(73.3%), ‘상대방의 어려움에 공감하기 어려워서’(66.7%), ‘부모님의 반대가 있어서’ (26.7%) 순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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