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초 국가 브랜딩 프로젝트로 첫 생일 맞아

17시부터 약 1시간 남짓 진행될 이번 기념행사는 이탈리아의 우수성을 경험하고, 한이 양국 협력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의 진행과 함께 패션쇼, 테너 쇼, 이탈리아 디저트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이탈리아 문화와 현대적인 면모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beIT(beIT: Italy is Extraordinary)’는 2021년 이탈리아 정부가 이탈리아의 강점과 잠재력, 현대적인 면모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으로, 이번 행사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에서 진행 중인 ‘미래의 빛: 마르코 로돌라’ 전시회 리오프닝과 함께 진행된다.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한국을 beIT 캠페인 중점 홍보 국가로 선택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지난 3년 동안 직무를 수행하며 국가 규모가 크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한국 역시 이탈리아처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만한 역량을 가진 국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라며, “한국과 이탈리아는 아름다움, 뛰어난 품질, 혁신을 높이 평가한다는 공통점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한 창의력을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개장한 <마르코 로돌라> 展은 한 달 동안 2만 8천여 명의 방문객을 모아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으며 이에 힘입어 2023년 1월 29일까지 전시회 기간이 연장되었다. 마르코 로돌라는 현대 이탈리아 예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이탈리아 특유의 미적 감각과 창의력을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네온, 알루미늄판, 플랙시 글래스처럼 다루기 까다로운 소재로 전등과 같은 일상적인 인테리어 제품을 예술품으로 제작한다. 마르코 로돌라의 예술은 언뜻 단순해 보이는 대상 안에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이탈리아 제품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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