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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계획 중 자궁근종 발견했다면? 가임력 보존 치료에 중점 둬야

입력 2022-10-27 18:29

임신 계획 중 자궁근종 발견했다면? 가임력 보존 치료에 중점 둬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여성은 초경이 시작된 이후 폐경에 이르기까지 한 달에 한번 약 1000번 이상의 생리를 하게 된다. 이렇다 보니 극심한 생리통과 불규칙한 생리에 의한 생리불순이 있다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를 질병으로 인식하기보다 매달 겪는 통과의례 정도로 여겨 무작정 참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자칫 난임 또는 불임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궁근종은 생리통과 생리불순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자궁질환이다.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비정상적인 근육 덩어리로,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발견되는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종양의 위치, 크기 등에 따라 증상 역시 다르게 나타나는데, 크게 세 가지로 분류가 가능하다. 근층내근종과 장막하근종, 점막하근종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근층내근종, 보통 예후가 좋지 않은 것이 점막하근종이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높아진다. 특히 점막하근종은 자궁의 깊은 내막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자궁 내부의 환경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난임이나 불임, 습관성 유산 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악성보다 양성일 확률이 높지만 경우에 따라 자궁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임신과 출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주요 증상은 월경 과다와 골반통, 변비, 빈뇨 등으로, 무증상인 경우도 많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는 크게 수술적 방법과 비수술적 방법으로 나뉜다. 만약 임신 계획이 있다면 자궁의 기능을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해 비수술적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중 하이푸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복부에 투과시켜 혹을 괴사하는 방법으로, 실시간 영상을 확인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은 “여성에게 자궁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자궁근종은 비만 여성에게서 발생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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