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기술교육硏, 12월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터리와 관련된 시장도 소재부터 부품, 장비를 비롯해 생산과 공급, 재활용, R&D까지 업계 전 분야로 그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전기차 화재 및 폭발의 주요 원인으로 배터리가 언급되면서 안전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차량용 배터리는 크기에 걸맞은 높은 전압과 전기가 사용되고 많은 전기를 담기 위해 높은 에너지 밀도를 지닌 탓에 화재 발생 시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전문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2020년에서 2026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가 4배 이상 증가해 2026년에는 약 1조 달러(약 10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연평균 36.7%씩 성장해 2025년에는 1600억 달러(191조 6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우리 정부도 2030년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40%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국내 업체 지원할 계획이며, 50조 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확보, 첨단 기술 혁신 연구·개발(R&D) 중심지 조성하여 국내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의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미나 첫날인 15일에는 '화재(열폭주) 분석과 배터리 진단 및 성능평가' 분야에 대하여 둘째 날인 16일에는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배터리 소재 및 시스템 개발' 분야에 관하여 주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전기차 관련 인센티브 및 인프라 확충과 맞물린 고유가 영향은 전기차 판매량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배터리 기술 발전으로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만큼의 운전 가능 거리가 증가했고 AI, 빅데이터가 접목된 전기차 제조부터 구매까지의 일련의 과정은 전기차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전기차의 이슈가 되고 있는 화재요인을 다 방면에서 분석하고 제조 혹은 사용 중인 배터리의 상태를 진단하며 관리(BMS)를 통한 안정적인 배터리 상태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여 그에 따른 전략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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