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소양교육, 힐링 프로그램, 심리지원 등으로 직무 스트레스 완화 기여
보육교직원의 치유와 성장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마음성장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추진되어 온 한국보육진흥원 대표 사업이다.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사회적으로 그 필요성과 목적을 지지받으며 지난 2020년에는 국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행 이후 현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의무교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교육 참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3년간 전체 보육교직원의 약 10% 이상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성장 프로젝트 관계자는 “보육교직원의 심리·정서적 안정이 보육의 직접적인 대상인 영유아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마음성장 프로젝트는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보육교직원이 마음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정서적인 치유와 개인 성장의 기회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음성장 프로젝트는 크게 역량 강화 교육, 힐링 프로그램, 심리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역량 강화 교육은 보육교직원이 이수해야 하는 법정 의무교육 및 직무교육 외 보육교직원의 5가지 소양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을 아우른다. 또한 개인의 문화적 함양을 지원하기 위해 인문학 강좌, 급변하는 사회 흐름의 이해를 돕기 위한 디지털, ESG, 그린 뉴딜 등의 미래가치 교육 등 보육교직원의 다양한 방면의 역량을 지원하기 위한 주제가 운영된다.
힐링 프로그램의 경우 공예품 만들기, 문화예술공연 관람하기 등 보육교직원의 정서적 환기와 소진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임이나 여행 등을 자제하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쓴 보육교직원을 위해 ‘보육교직원 힐링열차’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역탐방(관광)과 교육이 어우러진 보육교직원 힐링열차는 코레일과 연계하여 7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회씩 시범 운영했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수준과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스트레스 수준은 프로그램 참여 전보다 약 56.1%(5.24점→2.27점) 감소했다는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마음성장 프로젝트는 올해 사업 운영의 중점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경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학계·현장 전문가와 부모를 포함한 자문단을 구성·운용했다. 동시에 사업 공모전에 보육교직원이 스스로 마음성장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기획해보는 부문을 신설 운영하였다.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장도 “올해는 수요자 중심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작은 걸음을 내딛은 의미있는 해”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마음성장 프로젝트는 사업의 수요자인 보육교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보육서비스의 내실화와 직무 스트레스 경감을 통한 건강하고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니 내년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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