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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그리는 작가 권세, 초대전 개최

입력 2023-02-21 11:20

빛을 그리는 작가 권세, 초대전 개최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작가 권세의 초대전이 2월 28일까지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권세는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근원의 빛의 존재를 관찰하고 탐구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펼쳐나가는 작가이다. 인간 내면의 빛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요가와 명상 수련에서 말하는 차크라의 개념과도 닮아 있기도 하고, 이를 화폭으로 옮겨내는 방식은 불교의 만다라와 유사한 듯 보인다.

하지만 그의 접근 방식은 단순히 빛을 표현하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기존에는 숱한 작품에서 빛이 현실과 동떨어진 성스러운 것으로 묘사되었으나, 권세는 인간이 내면에 빛을 지니고 현실을 살아가는 존재라는 점을 강조하며 ‘내면에 존재하는 빛’을 내재화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인간 본질에 빛이 존재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인간, 더 나아가 만물의 근원을 찾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내면의 빛’과 ‘근원의 빛’을 현실과 이상의 층위에서 표현하며, 동시에 빛을 인간의 내면과 외면, 즉 이상과 현실이라는 두 세계를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로 제시하고 있다.

이 두 주제의 강한 연결고리들을 찾아가는 작가의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실재와 유리되지 않고 함께하는 근원(이상)에 대한 탐구를 이어 나가는 것이다. 다만, 자칫 지나친 형이상학으로 치우칠 수 있는 빛과 그 근원에 대한 고찰을 하며 ‘현실을 살아가는 존재로서의 인간’과 그 본질이라는 점을 근간에 두어 허공에 떠다니는 메시지가 되지 않게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권세의 초대전을 만나볼 수 있는 금보성 아트센터는 서울 종로 평창동에 위치,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11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된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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