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트렌드에 따라, 식품 업계는 각각의 특화된 콘셉트로 무장한 제품을 내세우며 비빔면 시장의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특히 비빔면 시장 전통 강자인 팔도, 농심, 오뚜기에 이어 신흥주자인 하림까지 시장에 가세하며 4강 구도의 윤곽이 확실히 드러났다.
이 중 하림이 지난 20일 The미식(더미식) ‘비빔면’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며 비빔면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전국 비빔면 맛집의 레시피를 연구해 만든 The미식(더미식) ‘비빔면’은 전에 볼 수 없었던 10가지 과일과 채소를 블렌딩한 비법 양념장과 육수로 반죽한 쫄깃한 면발을 내세웠고 미식가들에게 기존 비빔면의 맛의 수준을 한층 더 높였다고 평가받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집에서도 비빔면을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재료의 조합과 비율 등에 심혈을 기울였고 육수와 볶은 고추, 동치미 국물로 만든 베이스에 자두, 매실, 사과, 배 등 과일 4종과 마늘, 양파, 생강, 무, 대파, 청양고추 등 채소 6종, 총 10종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더미식 비빔면만의 특별한 비법 양념장을 완성했다.
고소한 풍미와 씹는 즐거움을 강화한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도 별미다. 육수를 넣어 반죽해 튀겨낸 면은 더욱 고소하며, 더미식만의 비법 레시피로 툭툭 끊어지거나 빨리 불지 않고 마지막에 남은 면발 한 가닥까지 쫄깃함과 탱탱함이 유지된다.
하림은 기존 시장에 없는 고퀄리티의 비빔면 개발을 위해 제품 담당자들이 전국의 비빔국수, 쫄면, 밀면 등 전국 맛집을 순회하며 직접 시식하고 비빔장 맵기(스코빌 지수)와 염도, 당도, 맛, 면의 탄력과 점성 등을 연구했다. 비빔장의 가장 핵심은 매콤, 새콤, 달콤한 맛이기에 매콤함은 청양고추를, 새콤함은 동치미 등의 재료를 선택하고 여기에 자두와 매실 등을 넣어 달콤함까지 빠짐없이 더했다.
하림 관계자는 “최근 수준이 높아진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오랜 연구와 수차례의 블라인드 테스트 과정을 거듭해 더미식만의 특별한 비법을 담은 비빔면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