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연은 K-POP 대표 아이돌 그룹인 ‘위너’의 리더이자 연기자, 예능인 등으로 왕성한 활약을 해 오고 있는 강승윤의 작가활동명으로, 23일부터 성수동 스타트플러스 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인전은 연일 수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중이다.
강승윤은 바쁜 가수, 배우활동 속에서도 카메라를 항상 가지고 다니며 사진작가로써의 감각을 뽐내오고 있는 중으로, 그간 낯선 장소와 시간의 찰나를 렌즈 안에 꾸준히 담아온 작품 90여 점을 이번 개인전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SNS를 통해 개인사진전 축하 게시물도 화제가 될 정도로 성공적인 사진전의 시작을 알린 상태다.
강승윤의 작가명 ‘유연’은 ‘모든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지은 이름으로써 음악가 및 배우로서의 이름과 다른 자아를 두기 위해 선택했다. 강승윤은 이번 개인전을 통해 사진작가 ‘유연’으로서의 활동을 본격화한다.
특히 강승윤의 작품들은 영국의 유명 미술품 컬렉터인 데이비드, 세레넬라 시클리티라 부부에게 발탁되어 2021년 이들이 주최하는 ‘코리안 아이(KOREAN EYE) : 창조성과 백일몽’ 전시에 출품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스타트아트코리아 주최로 지난해 개최된 ‘스타트아트페어 서울 2022’에도 작가만의 색감을 담아낸 부스에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개인전 주최사인 스타트아트코리아는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도쿄 미나토구 소재의 도쿄 타워에서 전 세계 20여개국의 신진 및 블루칩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막을 내린 ‘도쿄타워 아트페어 2023'에 기안84, 김규종 등 소속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작가로써의 활약을 지원했는데, 강승윤 작가 역시 적극적인 지원으로 글로벌 사진작가로 더욱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영국 사치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아트페어가 10주년을 맞는 해로써 해당 페어 준비도 예정하고 있다.
강승윤은 개인전에 대한 소회로 “높은 곳을 향한 나의 욕망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하늘을 렌즈 안에 담아내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하늘은 내 마음을 지켜주는 집이 되었고 이번 개인전을 통해 하늘이라는 지붕 아래에서 무심코 누른 셔터로 속마음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스타트아트코리아 관계자는 “강승윤 작가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과 시점으로 바라본 하늘이 어떤 모습이고 어떤 정취를 느낄 수 있는지 하늘 지붕으로 향하는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승윤의 개인사진전은 오는 4월 19일(수)까지 진행된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