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해커톤은 카카오의 차기 AI 서비스를 직접 고민하고 개발하는 과정으로 준비했다.
카카오의 사내 해커톤은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해 5회째 맞는 행사로 카카오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통의 장이다.
해커톤은 '해킹'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개발자, 서비스 기획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특정 주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24K’는 24 hours for Krew(크루를 위한 24시간)의 줄임말로 개발, 디자인, 기획 등 다양한 직군의 카카오 임직원들이 개인 또는 팀(최대 4명)으로 참여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한다.
이번 해커톤은 카카오의 Next AI라는 대주제 아래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도와주는 AI’, ‘콘텐츠로 더 즐거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AI’, ‘더 나은 세상을 위한AI’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주제들은 이번 해커톤을 위해 특별히 카카오 내 각 부문별로 카카오의 미래 AI 서비스와 관련된 주제를 고민해 선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50개팀 약 170여명이 참가했으며, 예선 및 본선 심사를 거쳐 본상 수상팀을 선정한다.
본 행사 외에도 편하게 AI 관련 아이디어를 적을 수 있는 아이디어월을 카카오 판교 아지트 내에 설치했다.
해커톤 참가자가 아니어도 AI 관련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경우 편하게 아이디어월에 적으며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해커톤 진행 전 ‘경험톤’을 진행하는 등 업계에서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AI에 대한 인사이트와 지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경험톤 이외에도 AI 공공선, AI 윤리 등 여러 관련 주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크루들이 AI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채영 카카오 기술부문장은 “이번 24K는 크루들이 직접 카카오의 미래 AI를 그려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업무에서 벗어나 개발의 즐거움을 느끼고,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자리로 앞으로도 24K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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