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比 각각 22.28%·85.74%↓

2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5.88%, 영업이익은 6.25%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28%, 영업이익은 95.74%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영업손실 7400억원)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이 같은 실적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반도체 부문에서 3조~4조원의 달하는 적자를 보고 갤럭시S23 출시 효과가 저조했던 것에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가전과 TV가 선방하고, 반도체 재고량을 줄이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줬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2818억원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예상보다는 나은 결과를 얻었지만 반도체 부진 탓에 전사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지 못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jhyk777@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