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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문 작가의 '사계(四季), 스물 네 개의 공간(空間)' 유럽 및 프랑스 예술계 주목

입력 2023-08-25 09:41

Son Moon, Major heat, 대서(大暑), 108 x 135cm, 2023
Son Moon, Major heat, 대서(大暑), 108 x 135cm, 2023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2022년 8월 18일 『시퀀스』로 돌풍을 일으킨 손문 작가가 『사계(四季), 스물 네 개의 공간(空間)』이라는 작품으로 돌아왔다.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전시회를 준비 중인 손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대 자연 속의 창조 질서에 건축이라는 새 생명의 숨을 불어넣을 때, 진리안에서 자유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스물 네 개의 절기, 자연의 선순환을 건축을 통하여 그 본질인 삶의 회복과 가능성을 드러냈다.”라며 자연과 건축의 관계성과 삶의 본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계(四季), 스물 네 개의 공간(空間)』은 코로나 19 혼돈의 시대가 작가의 치열한 작업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는 동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언택트 사회 속 상실한 자연과 인간 간의 관계, 그리고 심화한 양극화가 빚어낸 갈등의 회복을 바란다. 작품을 통해서 상처를 치유받기를 원한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의 순환속에 인생의 진리와 경이로움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또한 “작가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시대의 고통과 아픔을 작품으로 극복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저는 씨가 없던 곳에서 싹이 날줄은 믿지 않지만, 씨에 대해선 큰 믿음을 갖고 있다. 맹목적으로 자기 주도적이고, 투쟁과 우연에 의해 주도되고, 저절로 저작되는 자연 세계에는 경이로움이 있다. 봄의 씨앗이 자라 가을의 열매를 맺는 계절의 순환처럼, 우리 삶에도 경이로운 자연의 큰 섭리가 있다.”라고 말했다.

손문 작가는 “무엇보다도, 『시퀀스』의 연장선이 되는 이번 공간 작업에선 감동과 울림을 주는 영성의 공간을 짓고 싶다. 나의 작품은 땅의 지형 속 이야기를 듣고, 계절의 아름다움을 건축적 이미지를 통해 드러내었다.”며 우리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Son Moon, White dew, 백로(白露), 108 x 135cm, 2023
Son Moon, White dew, 백로(白露), 108 x 135cm, 2023

세계적인 거장 건축가 베르나르 추미와 DMZ 평화 도시 계획안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꺄트린 라누 Catherine Rannou 교수는 “자연캠퍼스 도시 프로젝트 졸업작품에서 그가 품은 많은 비전은 많은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그는 모국의 역사적 아픔을 작품에 담아 당시 프랑스 소도시 Caulnes 지역 시장에게 놀라움과 큰 찬사를 받았다.”며 수 많은 젊은 이에게 꿈과 용기를 줄 것이다고 그 작업을 극찬한 바 있다.

손문 작가는 작가의 경계를 넘어, 자신만의 삶의 철학과 영성의 예술관을 만들어 가는 한국의 건축가, 영성주의 공간 디자이너이다.

그의 이번 오리지널 작품 컬렉션이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또한 시퀀스, 4계로 이어진 그의 창조작업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건축 철학 ‘영혼의 구축’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 그의 작품세계가 더욱 기대된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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