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찬 변호사, 저서 통해 자신만의 공부법 소개

하지만 이동찬 변호사는 달랐다. 학습장애로 중학교 시절 학업을 포기했다. 하지만 스물일곱이라는 늦은 나이에 공부를 다시 시작했고, 2년 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물론 이런 결과를 얻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대학에서 어리고 영리한 동기들과 경쟁하기 위해 다양한 공부법을 끊임 없이 적용했고, 이윽고 자신만의 공부법을 터득했다. 그리고 직접 경험한 것과 연구를 토대로 전 연령을 위한 보편적인 공부법으로 승화시킨 뒤, 저서 <다시 시작한 공부(두려움과 용기 그 사이에서)>를 통해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저자는 모두가 뛰어난 집중력을 갖고 있지는 않기에 고도의 집중력과 초인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한 공부법은 보편적일 수 없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누구나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필승 공부법만을 엄선해 소개한다. 교육학자로서 공부법에 대한 합리적인 배경 설명과 공부 전략에 대한 객관적 통찰도 놓치지 않았다.
<다시 시작한 공부>에서 소개하는 공부법으로는 △거꾸로 독서법 △피라미드식 요약 정리법 △랜덤 논리게임 △Core 암기법 등이 있다. 개인의 목적에 맞게 적용하면 비단 시험뿐 아니라 살아가며 배우는 모든 것에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중 저자가 청소년에게 적극 강조하는 ‘거꾸로 독서법’은 직관력과 정보처리 능력, 비판적 사고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책의 내용부터 읽는 일반적인 독서법과 달리, 미리 2단계의 요약 과정을 거친 후 정독하고 정리하는 순서로 책을 읽는 방식이다. 책에 대한 호기심을 유지하면서 독서 속도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저자인 이동찬 변호사는 “책을 통해 누구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종합적인 공부법을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학습장애에 굴하지 않고 쌓아온 노하우를 보편적인 공부법으로 업그레이드했으니, 이를 참고하여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성인까지 공부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도서 <다시 시작한 공부>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과 전국 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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