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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전들과 엮은 과학자의 일대기.. 신간 ‘클래스가 남다른 과학고전’

입력 2023-11-07 09:00

조숙경 교수를 세계적 과학커뮤니케이터로 이끈 20세기 대표 과학고전 12권 소개

과학고전들과 엮은 과학자의 일대기.. 신간 ‘클래스가 남다른 과학고전’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인간의 ‘과학’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영화나 드라마, 예능과 숏 플랫폼 콘텐츠 등 영상 콘텐츠의 소재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자연과학 서적이 서점가의 상위권에 랭크되는 것도 낯선 일이 아니다.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소재들은 과학 전공자들의 전문용어를 벗어나 일상에 녹아들고 있다.

특히 세계의 흐름을 변화시킨 과학고전들은 단편적인 과학의 이론과 기술뿐만 아니라 인류의 역사와 세계관, 과학자 개인의 감정과 깊이 있는 사고를 아우른다. 이를 통해 미래의 방향을 통찰하는 것은 물론, 다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세계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과학 지식은 필수 교양이 되고 있다.

신간 ‘클래스가 남다른 과학고전(조숙경 지음, 타임북스 펴냄)’은 20세기 대표적인 과학자들과 그들의 대표 저서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소개, 과학교양의 시대에 현대인이 생각해 볼 12가지의 과학 이슈를 제시하는 책이다. 과학자들의 저서와 함께 그들의 과학적 사유 방식과 당대 환경 속에서의 상호작용을 다각도로 이해하며 지적 유희를 느껴볼 수 있다.

12권의 과학고전은 20세기 과학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냄과 동시에, 저자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조숙경 교수가 다양한 과학 커리어를 쌓아오며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과학고전들이기도 하다.

조 교수는 서울대 물리교육과 졸업, 영국 런던대학교 킹스 칼리지(King’s College of London) 과학사·과학철학과에서 석사 학위, 서울대학교 협동과정 과학사·과학철학과에서 과학사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는 켄텍 교수이자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학회(PCST Global Network for Science Communication)의 아시아 초대 회장을 맡고 있는 여성 과학자다.

책에는 지난 40년간 각 과학고전을 만나고 읽으며 성장해 온 조숙경 교수의 삶의 경로도 함께 엮어냈다. 세계적 과학커뮤니케이터로 거듭난 조 교수를 이끈 ‘사람’과 ‘사건’들이 책에 담겨 있다.

또한 저자가 소개하는 12권의 과학고전은 대중과 과학을 쉬운 언어로 연결한다. 각 과학고전을 질문 중심으로 되돌아보고, 각 챕터에서 책의 핵심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 독자들이 각 과학고전의 원본 텍스트를 직접 각자의 방식으로 읽어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출판 관계자는 “클래스가 남다른 과학고전은 과학의 발전과 함께 당대에 제시된 화두와 변화된 인간의 삶을 통찰하는 과학고전 에세이”라며, “책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현대 과학고전들의 정수를 한 권으로 톺아보게 될 것이며, 성인들의 교양은 물론 이공진학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도 과학고전의 문해력과 통합적 사고력, 논술력 향상과 진로에 대한 영감과 희망을 주는 매우 특별한 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숙경 교수는 현재 과학교육 관련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홍콩 ‘에스페란자 미네르바 고등교육 서미트’에 켄텍의 미네르바 교육 담당자로서 초청되어 미네르바 교육혁신 사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과학과 미래: 스토리가 있는 과학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린 광주시교육청의 특강에도 초청되어 스토리가 있는 과학경험의 중요성과 미래교육의 주요 패러다임이 될 과학기술사 교육과 학교 현장에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후 각 지역에서 언론인 대상의 북토크와 과학도서관 등에서의 강연 등 과학교육 분야의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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