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딕티브는 최근 아랍에미레이트 'FUTURE 100' 선정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FUTURE 100은 경제부, 정부개발 및 미래 사무국 주도 아래 미래 경제 부문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는 최상위 100개 신흥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Abdullah bin Touq Al Marri) 경제부 장관, 오후드 칼판 알 루미(Ohood Khalfan Al Roumi) 정부개발 및 미래 장관, 프리딕티브 윤시중 President 등을 비롯해 수상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경제부 장관은 FUTURE 100 이니셔티브가 아랍에미레이트의 미래 경제 및 기술 혁신, 지식 경제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비즈니스 생태계가 'UAE' 비전의 목표와 일치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FUTURE 100에 선정된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상업적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새로운 경제 모델 전환을 이뤄낸다는 목표를 밝혔다.
실제로 프리딕티브는 FUTURE 100 선정 기업으로서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지원, 기술 및 법률 지원, 사업화 자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와 리소스를 제공 받을 예정이다.
프리딕티브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유전체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윤사중 대표와 윤시중 President 형제가 창업한 유전체 분석 기반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설립 후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인 Draper Associates, Plug and Play Ventures와 네이버, 하나증권, 뮤어우즈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에 존재하는 것을 쌍둥이처럼 복제해 디지털화하는 개념이다. 의료적 디지털 트윈은 개개인의 의료 정보를 바탕으로 생체 정보 체계를 가상세계에 구현하며 이뤄진다. 이를 활용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을 시뮬레이션하여 결과를 예측, 분석, 처방하는 시스템이다.
유전자 기반 의료적 디지털 트윈은 개인의 모든 고유한 유전 정보를 디지털화 하여 각종 질병과 처방에서 진단보조, 처방보조 AI 로서 임상적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으로 쓰인다. 프리딕티브는 이를 바탕으로 질병 발병 가능성, 약물 민감도 등의 예측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프리딕티브 유전자기반 의료적 디지털 트윈은 현재 손톱 또는 구강상피세포 채취 방식으로 2만여 개 유전자를 분석해 2만2,000여 개 질병, 210여 개 약물 민감도를 예측하고 있다. 프리딕티브는 최근 미국 의료진 대상 베타 테스트를 마친 가운데 미국, 영국, 싱가포르, 태국,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 등 기업 및 국가기관과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이다.
프리딕티브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은 이미 대내외 시장에서 우수한 기능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윤사중 대표는 '2023 제7회 4IR 어워즈'(4th Industrial Revolution Awards)' 인공지능(AI) 맞춤형 헬스케어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또 프리딕티브 이름으로 참여한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DPN)에 대한 통증 매커니즘 연구 논문이 최근 네이처지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 신경과학 톱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리딕티브 윤사중 대표는 "헬스케어 시장이 맞춤형 의료, 일상 건강관리 및 예측을 통한 예방 의료로 발전 중인 가운데 디지털 트윈이 이에 부합하는 솔루션으로 조명 받고 있다."며 "이번 FUTURE 100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맞춤형 건강관리 시장에서 구체적인 예방 의료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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