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활동과 연애는 별개… 응답자 과반, “연애 미룬 적 없어”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연애 및 팬클럽 활동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연인의 팬클럽 활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응답자 과반(68%)은 팬클럽 활동으로 인해 연애를 미룬 적은 없다고 답했으며, 팬클럽 활동으로 인해 연애를 미룬 적이 있다고 답한 이들(32%) 중 남성은 ‘팬클럽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서(35%)’를, 여성은 ‘연애보다 팬클럽 활동이 더 즐거워서(52%)’를 이유로 연애보다 팬클럽 활동을 우선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89%)의 미혼남녀들은 연인의 팬클럽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며, 남성의 경우 ‘건전한 취미 활동인 것 같아서(36%)’, 여성의 경우 ‘무언가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게 대단해서(32%)’를 각각 1위로 꼽으며 연인의 팬클럽 활동을 지지했다.
반면 팬클럽 활동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11%)은 ‘나보다 팬클럽 활동이 우선일 것 같아서(51%)’,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아서(42%)’, ‘팬클럽 활동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4%)’ 등의 이유로 연인의 팬클럽 활동을 반대했다.
한편 연인의 팬클럽 활동으로 인해 다툰 적이 있는(19%) 이들은 해결 방법으로 ‘각자의 생활을 존중했다(53%)’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어 ‘연인과 함께 팬클럽 활동을 즐겼다(17%)’, ‘해결하지 못하고 결별했다(14%)’, ‘연애 기간 동안 팬클럽 활동을 제한했다(11%)’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5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