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SGS(SGS Korea)는 프레시프라이코리아(대표 정진엽)로부터 성능 테스트를 의뢰받아 ‘프레시프라이 슈퍼팟’을 사용한 튀김유의 산가 및 색 변화에 대한 실험을 지난 5월 2주간 실시했다.
이번 실험은 한국 외식업 일선에서도 ‘프레시프라이 슈퍼팟’이 실제 불순물 제거 및 산가 감소에 따른 산패 지연에 유효한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뒀다.
프레시프라이코리아에 따르면, 한국SGS는 해바라기유를 튀김유로 선택해 5일간 기름을 갈지 않고 뻐 없는 닭 20마리를 매일 튀긴 후 ‘프레시프라이 슈퍼팟’을 넣어 정화한 경우와 별도의 정화 과정 없이 연일 튀김을 반복했을 때 튀김유의 산가 및 색 변화에 서로 차이가 있는지 여부를 측정했다.
그 결과 아무것도 넣지 않은 튀김유의 산가는 1일차 0.27, 5일차 1.51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튀김 후 매일 ‘프레시프라이 슈퍼팟’을 넣어 불순물을 제거한 튀김유는 1일차 0.25, 5일차 1.12로 확인됐다. 이는 산가 감소율이 첫날 대비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지는 것을 의미하며 5일차의 경우 첫날 대비 3.5배가량 더 증가한 사실을 찾아냈다. ‘프레시프라이 슈퍼팟’ 1회 사용으로 감소하는 평균 산가는 0.08이었다.
산가는 유지(기름) 1g 속에 들어 있는 유리된 지방산을 중화하는 데 필요한 수산화칼륨의 양(mg)으로, 산가가 높을수록 산패 정도가 더 악화됨을 뜻한다. 특히 기름의 산가가 높아지면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 발생 가능성도 높아져 국내 식품위생법은 튀김용 기름의 산가를 3.0 이하로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프레시프라이 슈퍼팟’ 사용 튀김유의 색상 변화 역시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 상태가 보고됐다. 정화한 기름의 5일차 색이 그렇지 않은 기름의 3일차 색과 유사했다.
프레시프라이코리아 관계자는 “한국SGS의 성능 테스트는 치킨, 돈까스 등을 많이 소비하는 국내 외식업 특성을 고려해 과학적으로 설계한 것”이라며 “통상 산패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알려진 뼈 읽는 닭 튀김의 경우 ‘프레시프라이 슈퍼팟’ 사용이 튀김유의 산가 감소 및 산패 지연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어 “실험 조건은 국내와 달랐겠지만 美 본사는 유럽 인증기관 유로핀스(Eurofins)에 검증을 의뢰해 ‘프레시프라이 슈퍼팟’ 1회 사용 시 산가가 0.1 감소한다는 결과 보고서를 획득했다”며 “산패를 늦추는 것은 발암 등 발병의 원인이 되는 불순물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국내 외식 및 프랜차이즈 업계가 ‘프레시프라이 슈퍼팟’을 적극 활용한다면 더 맛있고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튀김요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자원 재순환 및 환경보호 등 ESG 경영 성과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검사, 검증, 시험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1978년 설립되었으며,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에 공신력을 갖춘 2600여 개 시험소와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국제 ESG 인증기관으로서 친환경 인증도 심사하고 있으며, 한국SGS의 경우 식약처 인증 시험기관으로서 각종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