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프로모션 혹은 신제품 출시를 넘어 고객이 시음 외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폭넓게 제공하여 고객 접점을 강화하는 ‘오프라인 마케팅’ 열기가 식을 줄 모르며 제품 경험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려는 오프라인 마케팅에 더욱더 많은 주류브랜드가 편승해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하이볼 트렌드를 선두한 브랜드 짐빔은 다가오는 8월 17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리버티와 서피 비치에서 언더그라운드 라디오 플랫폼 ‘Seoul Community Radio(이하 SCR)’과 함께 페스티벌 ‘하조데이즈(Hajodaze)’를 개최한다. 하조데이즈는 ‘하조대’와 ‘Summer Haze’를 결합한 합성어로, 짐빔이 SCR과의 협업을 통해 2022년부터 3년째 개최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짐빔 하조데이즈 하이볼’을 비롯한 다양한 맛의 짐빔 하이볼을 인근 식음료 업장과 협업한 음식 세트 메뉴와 함께 맛볼 수 있다. 또한, 짐빔 제품을 맛보는 경험뿐 아니라 영국 유명 여성 DJ ‘엘리자 로즈(Eliza Rose)’, 국내 인기 랩퍼 ‘기리보이’, ‘소코도모’ 등 음악적으로 화려한 라인업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페스티벌에서는 ‘티셔츠 워크샵’ 또한 열려, 방문객들은 흰색 무지 티셔츠에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로고를 프린팅하여 무더운 여름밤에 어울리는 티셔츠를 제작, 입어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부산 해운데에 위치한 ‘더베이101’에서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 ‘커티삭(Cutty Sark)’의 세번째 팝업스토어를 다음달 25일까지 운영한다. 커티삭은 19세기 범선을 모티브로 1920년대 미국의 금주법 시대를 상징하는 위스키다.
커티삭의 이번 부산 팝업스토어는 금주법 시대 미국의 항구를 재현해 커티삭호의 범선을 묘사하여 제품 경험 외 다양한 볼거리 또한 제공한다. 또한 오는 9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과거 항구 사람들로 분장한 배우들과 함께 방문객들이 직접 미션을 수행하며 즐길거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주류 브랜드 중 유일하게 2024 파리 올림픽을 후원하는 파트너 오비맥주의 카스(CASS)가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코리아 하우스 앞 야외광장에서 ‘카스 포차’를 운영한다. 한국 주류문화를 소개하는 ‘카스 포차’는 국내 친환경 브랜드 ‘아임에코(i’m eco)’와 함께 사용된 아이스컵 회수 및 재활용을 통해 2024 파리올림픽의 저탄소, 친환경 가치 실천에 함께한다.
이는 카스와 아임에코가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 2022년과 2023년 진행한 친환경 프로젝트 ‘컵 투 컵(Cup-to-Cup)’의 연장선으로, 현장에서 사용된 아이스컵을 회수해 파리 근교에 있는 아임에코 협력사인 플라스틱 리싸이클링 업체로 전달하여 다시 새로운 아이스컵으로 무한 재생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