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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대상 '섹슈얼 토크' 설문조사 결과 발표

김신 기자

입력 2024-08-20 09:37

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대상 '섹슈얼 토크' 설문조사 결과 발표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섹슈얼 토크(Sexual Talk)’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섹슈얼 토크(Sexual Talk)’란 성적 대화(性的 對話)로 노골적인 성적 행위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가벼운 야한 농담을 던지는 행위까지도 포함한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9%가 연인 사이 섹슈얼 토크는 필수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남녀 모두 ‘성관계는 서로 맞춰가는 것이라 생각해서(69%)’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외 답변으로는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서(12%)’, ‘더 친밀해질 수 있어서(9%)’, ‘본능적인 욕구라고 생각해서(4%)’ 순으로 나타났다.

필수적이지 않다고 답한 이들(30%)의 절반 이상은 ‘다른 방법으로도 애정 표현이 가능해서(61%)’를 꼽았고 뒤이어 ‘말로 표현하기 부끄럽고 민망해서(20%)’, ‘평소 성관계에 문제가 없어서(10%)’, ‘성적 표현에 거부감이 들어서(3%)’ 순이었다.

한편 썸 관계의 섹슈얼 토크에 대해서는 긍정평가 46%(긍정적인 편 32.2%, 매우 긍정 14%)였고 부정평가는 19%(부정적인 편 14.4%, 매우 부정 4.4%), ‘보통’이라는 중립평가는 35%로 집계됐다.

썸 관계 섹슈얼 토크에 긍정적인 이들(46%) 중 남성은 ‘상대방 취향을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되어서(43%)’를, 여성은 ‘나와 잘 맞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어서(42%)’를 각각 1위로 꼽았다.

썸 관계 섹슈얼 토크가 부정적인 이유는 남녀 모두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남 43%, 여 31%)”고 입을 모았다.

썸 관계에서 섹슈얼 토크를 하는 상대와 연애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남성 66%는 있다고 답했으나, 여성 약 76%가 ‘모르겠다’(50%) 혹은 ‘없다’(26%)라 답했다. ‘있다’고 답한 긍정적 반응은 24%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7월 19일부터 7월 22일까지 만 25세~39세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4.38%p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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