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가성비 '투트랙' 전략!...미국 아마존, 코스트코 중심

이는 북미 시장에서 '투트랙'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대형 유통 채널인 코스트코에서는 프리미엄, 글로벌 최대 쇼핑몰인 아마존에서는 가성비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여 두 시장 모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먼저 코스트코에서는 진생 로얄 실크 (미국 제품명: 진생 골드 실크)를 중심으로 높은 이익률을 내고 있다. 지난 6월 코스트코 온라인몰 론칭 이후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이 한달도 채 되지 않아 1만여 개 판매, 그 결과 2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며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마존은 가성비 전략으로 미국 ‘젠지 세대(Gen-Z·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블랙프라이데이(11월 21일 ~ 12월 1일)에서 허니 멜팅 립이 5만여개나 판매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00%나 상승하는 쾌거를 얻었다.
아마존에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원인은 틱톡을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동으로 분석된다. 메이크업 팁, 립 컬러 조합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바이럴해 미국 젠지 세대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얻고 있는 것이다.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 관계자는 “네이처리퍼블릭은 올해 미국 코스트코 입점 이후로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성과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는 유통채널별로 전략을 달리한 것 점과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진행한 마케팅이 매출 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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