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글로벌 웹툰 IP 제작 스튜디오 메타툰이 지난 1월 9일 DMC산학협력센터에서 오모션 주식회사(이하 오모션)와 상호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웹툰 IP를 접목한 AI 기술 기반 AR 콘텐츠 및 OSMU(one source multi-use)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모션은 초실사 3D 버추얼 휴먼 기술 개발 전문 기업으로, AI 기반의 정교한 가상 인간 생성 및 애니메이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기술로는 극사실적 3D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을 기반으로 웹툰 이외에도 방송,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산업군에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메타툰 김재훈 대표이사, 조수림 전략팀장, 오모션 오문석 대표이사(광운대학교 교수), 곽준희 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하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1_메타툰 대표이사(좌측), 오모션 대표이사(우측). 사진=오모션 제공

본 협약을 통해 향후 양 기관은 콘텐츠 IP의 2차 저작물 다량 배급 시장을 대비한 웹툰IP 접목 AR(증강현실) 콘텐츠 및 OSMU 구현과 버추얼 휴먼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교류, 실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기존 아이돌 중심의 3D AR 서비스 시장에서 웹툰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는 첫 사례로, 웹툰 기반 캐릭터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콘텐츠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툰 김재훈 대표이사는 “최근 웹툰과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고객의 2차 저작물 요구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메타툰은 오모션과 함께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팬덤을 대상으로 웹툰 IP 접목 차세대 AR 콘텐츠 및 OSMU 기획과 제작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모션 오문석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상호 시너지를 기반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루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웹툰 독자가 더 열광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메타툰은 2024년부터 드라마, 웹드라마, 영화, OTT, 게임, 음반, 음원, 애니메이션, 굿즈, 오디오북, NFT, 캐릭터 등 웹툰의 2차 콘텐츠 협업 기회가 있는 유수의 콘텐츠 기업과 시너지 도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오모션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 디지털혁신 및 데이터 활용 공모전' 수상을 비롯해 서울시의 유망중소기업 인증 프로그램인 '2024 하이서울 기업' 선정 및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리틀펭귄' 선정까지 10월과 11월의 지난 1개월간 3연속 수상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년 연속 CES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5년에는 인기 웹툰IP 캐릭터를 활용한 글로벌 게임 연계, 신규 수익 사업 발굴을 위한 게임 개발 전문 스튜디오 주식회사 슈퍼빌런랩스, 문화 콘텐츠 공생과 음원 생태계 확장을 위한 음원 중개 서비스 플랫폼 마모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주식회사 두비덥(오디오북), 주식회사 포자랩스(음원), 주식회사 인(음반)과 양사 시너지 증대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메타툰은 추진 중인 업무 협약이 다양한 산업군의 2차 콘텐츠와 웹툰 시장이 동반 성장을 이루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월 2일 발표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웹툰산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웹툰 산업 규모는 2023년 대비 약 20% 추가 성장한 연 2조 189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웹툰 실태 조사가 시작된 이래 6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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