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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ESG협회, 세계경제포럼 '기후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한국본부 출범 주도

김신 기자

입력 2025-02-21 12:19

사진=왼쪽부터 딜로이트 백인규 ESG센터장, 국제ESG협회 옥용식 회장, CGI Matthew Moss 부소장, 국제ESG협회 이재혁 회장
사진=왼쪽부터 딜로이트 백인규 ESG센터장, 국제ESG협회 옥용식 회장, CGI Matthew Moss 부소장, 국제ESG협회 이재혁 회장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세계경제포럼(WEF)과 협력해 설립된 '기후 거버넌스 이니셔티브(Climate Governance Initiative, CGI)' 한국본부가 2025년 상반기 출범할 예정이다. CGI 한국본부 출범을 주도하고 있는 국제ESG협회(회장 옥용식, 이재혁 고려대 교수)는 최근 케임브리지대학 및 CGI 글로벌 본부와 협의를 진행하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GI 한국본부가 설립되면 국내 기업들의 탄소중립 전환과 기후 거버넌스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GI는 2019년 세계경제포럼이 기업 이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출범시킨 글로벌 네트워크로 현재 캠브리지대학 Hughes Hall 산하 기관이 글로벌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국제ESG협회의 옥용식, 이재혁 교수는 이러한 국제 기관들과의 논의를 바탕으로 한국형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기업 환경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본부가 출범하면 국내 기업 이사진들이 글로벌 최신 기후 대응 전략과 지속가능경영 노하우에 접근할 수 있는 창구가 열리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CGI 한국본부 출범으로 이사회 차원의 기후 리스크 관리 역량도 향상되고 그 결과 기업들의 탄소중립 이행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국제ESG협회는 국내에서 CGI 이니셔티브 확산을 이끌어온 핵심 기관이다.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옥용식 교수(국제ESG협회 회장)와 경영대학 이재혁 교수(국제ESG협회 회장)는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협회를 성장시켜 왔다. 두 교수의 공동 리더십 아래 협회는 케임브리지대 등 글로벌 기관과의 협업은 물론, 국내 기업들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기후 거버넌스 의식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CGI 한국본부 출범을 위해 한국 딜로이트 그룹(백인규 ESG 센터장)과도 협력 관계를 맺고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딜로이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개발과 전략 수립 등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ESG협회는 CGI 한국본부 설립과 더불어 국내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구축하면서 △이사진 네트워킹 △역량 분석 및 교육 △정기 포럼 개최 △지속가능성 프로젝트 자금 조달 지원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국내 기업들은 네트워크 형성부터 역량 강화, 정보 교류, 자금 지원까지 종합적인 ESG 전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제ESG협회 옥용식 회장은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ESG협회는 기업 지원뿐만 아니라 글로벌 ESG 이슈에 대한 연구 및 정보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국제적 권위의 학자들과 협력하여 최신 ESG 트렌드와 과학적 지표를 발굴, 국내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연구·사업으로는 △ESG 아카데미 운영 △생물다양성 평가 방법론 개발 △국내 200대 기업 생물다양성 순위 발표 등을 진행한다.

국제ESG협회는 이 같은 국내 지원 활동과 글로벌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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