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김하린 교수 [국민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2709265800776d2326fc69c1451642.jpg&nmt=30)
김 교수 연구팀은 두 가지 항암 나노입자를 설계하여 상호 보완적인 기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첫 번째 나노입자가 암세포에 선제적으로 작용한 뒤, 두 번째 나노입자가 이를 결합해 추가적인 공격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중 공격 메커니즘’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것을 넘어,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여 치료 효과를 더욱 강력하게 만든다.
김하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노입자 간 정밀한 표적화 시스템을 통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함으로써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암종에 적용할 수 있는 정밀한 표적 치료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제1저자인 마가은, 임한솔 연구원은 “나노물질의 독특한 물리 화학적 특성을 활용해 항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연구로, 이번 성과가 차세대 항암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기여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는 나노 기술 분야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Nano Today(Impact Factor 17.4)에 게재되었으며, 연구팀은 생물학전문연구정보센터(BRIC)에서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와 BK21 사업 등의 지원을 받으며 진행되었으며, 국민대학교는 앞으로도 바이오의약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지속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