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년 역사의 말레이 유적지 ‘Kota Jail’서 첫 공동 프로젝트 착수
문화 콘텐츠, 로컬브랜드 협업, 유적지 재생 프로젝트 및 팝업전시공간 등으로 K콘텐츠 확산 기대

이번 협약의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문화유산이자, 14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유적지 ‘Kota Jail(코타제일)’에서 시작된다. ‘Kota Jail 프로젝트’는 유서 깊은 교도소 공간을 한-말레이 공동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으로, 전통 유산과 현대 콘텐츠의 융합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관광 산업 연계를 함께 도모한다.
양측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문화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 ▲로컬 아티스트 및 브랜드 협업 ▲문화 워크숍, 전시, 팝업 행사 운영 ▲관광청 및 지자체 연계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협력은 해외전시회, 동남아상설전시공간, 말레이시아팝업공간임대. 해외플래그십스토어, 플리마켓참가 등 키워드에 관심 있는 K-콘텐츠 기업 및 중소 브랜드들에게 새로운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ARKEE GROUP(아키그룹) 박영민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현지 커뮤니티와의 공감과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시도입니다. 특히 Kota Jail 프로젝트는 그 상징성과 역사성 면에서 매우 뜻깊은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JOHO(조호) ZUL ABAS 대표는 “Kota Jail은 조호르바루 시민들에게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한국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문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어 기쁩니다. 우리는 지역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이 공간을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문화 허브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ARKEE GROUP(아키그룹) 이진경 프로젝트 매니저는 “Kota Jail은 공간 그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입니다. ARKEE는 이 장소의 과거를 존중하면서도, 현재와 미래를 잇는 콘텐츠를 통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JOHO(조호) ZAMIRAH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번 협업은 단지 양국 간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지역 크리에이터, 브랜드,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하는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말레이시아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